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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2월 각종 부동산시장 지수가 전월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2월이 전통적인 비수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3월 이후에는 지역 부동산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2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2로 전월(83.9)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 폭(10.3포인트)이 비수도권(8.2포인트)보다 컸다.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2.1로 1월(91.5)에 비해 10.6포인트,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5.3으로 전월(76.1) 대비 9.2포인트 각각 올랐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도 88.4를 기록하며 1월(84.9)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각 항목의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부산의 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8.4로 1월(80.2)보다 8.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8월 89.1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78.3에서 12월 75.7로 떨어진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2월의 주택매매·전세시장 심리지수도 94.3과 83.0으로 전월의 86.1, 74.0에 비해 8.2와 9.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토지시장 심리지수 역시 호조를 나타냈다. 2월 지수는 1월의 82.1보다 4.5포인트 오른 86.6이었다. 특히 토지시장 심리지수는 1월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비해 5.0포인트 떨어지면서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으나 한 달만에 반등했다.

 

업계에서는 2월은 날씨 등의 이유로 거래가 뜸한 시기인데도 전국의 부동산 관련 지수가 전달에 비해 크게 상승한 점에 주목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정부가 잇달아 내놓은 각종 부동산 대책이 서서히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는 3월에는 상황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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