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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은 건설경기 침체 및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설 연휴 전 공사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경영을 위해 2018년부터 명절 전 공사 대금 조기 지급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30여 곳 현장 300여 개 협력사에 700억 원 규모의 공사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이번에 지급되는 공사 대금은 기성, 준공금 등이다. 기성 대금이란 공사 과정에서 현재까지 완성된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공사금액을 말한다.

 

반도건설은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협약,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공정거래 문화 정착, 재무적 지원, 기술 개발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협력사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을 적극 지원해 ‘협력사 실무자 ESG 교육’(사진)을 실시하는 등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 방침을 실천하고 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상승, 노조 파업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력사들의 협조와 노력 덕분에 한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서도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한 동반성장 및 ESG 상생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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