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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시장 내 프롭테크(Proptech)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스마트 기술을 도입, 주거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 합성어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2000년대 인터넷 부동산 시세 및 중개 서비스로 서막을 알린 이후 점점 그 분야가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건설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설계와 생산성, 품질 등 여러 방면에서 프롭테크가 도입되는 것이다.

 

실제 힐스테이트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3D자동설계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파트 배치와 설계안을 도출하고, 지형과 조망 등 입지 조건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주거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이도 건설현장에 메타버스를 도입해 현장 내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업로드해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장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단지 배치, 동선 계획 등을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우미린의 경우 '스마트기술' 전담팀을 신설하고, 설계와 공정 관리 등 시공단계를 가상현실에서 먼저 구현하는 '프리콘(Pre-Construction)'을 도입했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해 지형을 분석하고,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외에도 △부동산 중개플랫폼 '직방' △3차원 가상현실 업체 '큐픽스' 등 프롭테크 관련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효율적 관리는 물론, 첨단기술을 활용한 체계적 분석을 통해 아파트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프롭테크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다가오는 분양시장에서도 프롭테크를 도입한 브랜드들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우미린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7블록에 전용 84~110㎡ 총 886가구 규모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내부에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최첨단 청정 시스템, 스마트홈 IoT 등을 도입해 프롭테크 활용도를 높였다. 또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도보권 내 위치한 동시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선(공사 중) △하단-녹산 경량전철(예정) △강서선(계획) 등 교통개발 호재들도 계획됐다.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에 2월 중 전용 39~84㎡ 총 1806가구(일반 분양 719가구) 규모 '휘경자이디센시아'를 선보인다. 

 

단지는 자이에서 개발한 앱 '스택'을 통해 세대별로 조망권과 일조권, 에너지 환경 등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인접한 '역세권'이며, 중랑천 체육공원이 가까운 입지적 장점도 갖췄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금오동 일원에서 전용 36~84㎡ 총 832가구 규모(일반 분양 408가구)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분양 체제에 돌입한다. 

 

해당 단지는 인공지능 기반 '3D자동설계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또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이 인근에 위치했으며 의정부IC 및 호원IC 등이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